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남북한 정상에게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참가해줄 것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게 IOC 위원장은 지난 7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IOC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남북한 단일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며 남북 양측도 노력해달라'는 취지의 서한을 각각 보냈다고 23일 정부와 체육계 관계자가 밝혔다. IOC 수장인 로게 위원장이 남북단일팀 구성방안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물론 김 국방위원장에게까지 서한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