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냉정하기 이를 데 없는 연개소문 삼부자가 촬영 현장에서는 미니콘서트를 갖는 등 훈훈한 모습이 공개됐다.

KBS 특별기획 드라마 ‘칼과 꽃’에서 최민수는 연개소문, 노민우는 그의 적자 연남생, 엄태웅은 서자 연충을 각각 연기한다.

뮤지션 겸업중인 최민수와 노민우, 가수는 아니지만 음악에 조애가 깊은 엄태웅이 기타 줄을 퉁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들은 은 땡볕 더위 속 촬영에 지칠 법도 하지만 음악에 빠져 아랑곳 하지 않는 표정이다.

최민수는 밴드 36.5를 결성해 앨범을 내고 리드싱어로 활동 중이며, 노민우도 최근 아이콘이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내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엄태웅은 극중에서는 노민우와 대립하지만 그에게 기타를 배웠다.

한편 지난 15일 방영된 14회 분에서 연개소문(최민수)에 대한 무영(김옥빈)의 대복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연충과 남생 형제가 무영이 이끄는 금화단원이 미리 파놓은 함정에 빠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연충을 대신해 무영이 화살을 맞고 쓰러지며 끝을 맺어 이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15부는 21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제공=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