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창해에탄올, 기업 인수 역량에 주목 - 신영증권

창해에탄올(004650)이 기업 인수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정사업의 수익성 향상과 자회사인 보해양조의 영업정상화도 기대된다.

신영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창해에탄올은 전라남도 연고의 작은 주정업체에 불과했지만 외환위기 직후 주정업체를 인수했고 금융위기 이후에는 소주 업체를 인수해 본업의 강화와 연관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며 “사업 안정성이 높고 수요가 전방에 종속된 주정업계 가운데 기업 인수를 통해 사세를 확장한 기업은 창해에탄올이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력 사업인 주정사업의 수익성 향상과 자회사 보해양조의 영업정상화도 내년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불경기로 인해 저렴한 술인 소주 수요 증가의 수혜가 가시적이라 판단되고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7.9% 증가해 수익성 향상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2011년 인수한 보해양조는 인수 후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해 차입금을 줄여나갔고 올해 말이면 일단락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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