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고 현인 선생을 기리는 광장이 조성된다. 부산 서구청은 1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송도해수욕장 녹지공간에 500㎡ 규모의 현인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가요계의 큰 별이었던 현인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되는 이 광장에는 현인 선생이 생전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의 입상이나 흉상 1개와 '굳세어라 금순아' '신라의 달밤' 등 대표곡과 고인의 약력이 새겨진 노래비가 들어선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광장 조성으로 암울했던 시절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줬던 국민가수 현인 선생의 업적을 추모하고 전국 단위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현인가요제'가 열리는 송도해수욕장을 관광 상품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