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가정의 달. 유통 업체들이 빠듯해진 가계 사정을 고려해 하나 가격으로 두 상품을 살 수 있는 풍성한 ‘덤’ 행사를 열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6개점(본점 제외)에서 시몬스, 대진침대 퀸사이즈 침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싱글 침대를 덤으로 주는 행사를 점별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9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영등포점은 9일까지 229만원짜리 대호 바이오스톤 돌침대를 사면 89만원 상당의 옥돌 보료를 덤으로 증정한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 버커루진 매장에서는 청바지를 사면 티셔츠를, 라코스떼 매장에서는 15만원 이상을 구입하면 티셔츠를 무료로 준다.
인터넷쇼핑몰 CJ몰과 롯데닷컴은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모두 드릴 수 있도록 6만원짜리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하나를 사면 하나는 절반 값에 판매 중이다.
이밖에 인터파크는 강아지 암컷을 주문하면 같은 종의 수컷을 함께 분양해 주는 ‘1+1 커플 애견분양’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열고 있다. 한 마리 가격에 암수 강아지를 모두 구입할 수 있어 이웃이나 친구들끼리 공동 구매하기에도 좋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우리홈쇼핑도 6일 오후 5시30분 ‘만화 삼국지’와 ‘초한지’를 묶어서 시중가보다 40% 정도 저렴한 8만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10시 30분에는 허리 치료기 ‘디스크 엔드’를 사면 ‘웨이스트(Waist)닥터’를 덤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