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부터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하철 중심의 대도시 교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6대 도시 지하철 11개 노선의 건설 및 구간연장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비율을 올해보다 20%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건설교통부 당정 예산심의회에서 지하철 건설 및 구간연장사업에 대한 국고지원비율을 서울의 경우 올해 25%에서 45%로, 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 등은 30%에서 50%로 각각 20%포인트씩 높였다.
당정은 이에 따라 내년도 지하철 사업 예산을 올해 8천2백77억원에서 1조2천2백80억원으로 늘렸다.
정부측은 이에 대해 『현재 총연장 2백51㎞인 대도시 지하철을 오는 2003년까지 6백51㎞로 조기 확장하기 위해 국고보조비율을 상향 조정한 것』 이라고 밝혔다.<온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