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머징 우수 기술상] 현대엔지니어링 '발전소 모터용 권선세척제'

수입품보다 성능우수 인정



현대엔지니어링(대표 박창진ㆍwww.hdeng21.com)은 5년 동안의 연구 개발을 통해 30년 동안 수입해 온 모터용 권선세척제를 국산화시켰다. H-50M은 발전소나 공장시설 등에 설치된 모터나 발전기에서 전류가 흐르는 코일 부분을 손쉽게 씻을 수 있는 제품이다. 모터를 분리한 뒤 공기를 이용해 분사하면 세척제가 권선 내부에서 반응해 권선에 달라붙은 찌꺼기를 용해시키는 것. 여기에 알루미늄 및 금속의 부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별도의 코팅과정도 생략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수입품보다 성능과 품질, 인체유해성 부분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아 현재 국내 발전소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서도 납품될 전망이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져 외화유출방지, 구입비용감소, 국내기술발전 등의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게 크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지난 1998년 전남 순천에서 설립된 지 7년 만에 비로소 H-50M을 개발, 연간 1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것”이라며 “국내 산업계의 쾌거”라고 자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 베트남에 해외 판매망을 구축하고 한국중부발전(주)에서 지원하는 ‘국제전기기기전(SIEF 2005)’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진 사장은 “제품 개발의 과정은 힘들었으나 그로 인해 수입대체는 물론 세계 각 국에 수출 가능성 등의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독자적 기술을 갖춘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해내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61)724-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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