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4분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총 36조6,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33조9,304억원보다 8.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회사채 만기도래가 증가했고 4월 중 시행 예정인 발행제도 개편에 대비해 기업들이 회사채 선 발행 물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3조1,567억원으로 전월보다 5,380억원 늘어났다.
주식 발행은 1,703억원으로 2월 대비 446억원 증가했다. 회사채는 12조9,864억원으로 전월의 12조4,930억원보다 4,934억원 늘어났다.
남광토건 501억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 643억원, 세하 90억원 등으로 3월 유상증자는 전월 대비 173.6% 늘어났으나 기업공개는 41.8%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6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의 분기별 실적 역시 2009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금융채는 카드채 발행 증가로 102.6% 늘어난 2조202억원을 기록했고 ABS는 생각대로T, LH마이홈의 대규모 발행으로 전월과 유사한 2조2,697억원을 기록했다./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