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도 하이닉스에 상계관세 33%

유럽연합(EU)이 미국에 이어 하이닉스반도체에 33.3%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미국의 금융정보업체인 다우존스는 EU 집행위원회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EU가 오는 25일부터 하이닉스반도체의 메모리반도체에 대해 3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15개 회원국 중 10개 회원국이 관세 부과에 찬성했으나 프랑스, 아일랜드, 덴마크는 반대표를 던졌고 2개국은 기권했다고 전했다. 미국에 이은 EU의 이번 조치는 수년간의 누적 손실로 이미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는 “(하이닉스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와 관련)유럽과 미국간의 공조가 잘 이뤄졌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조치가 하이닉스반도체에 57.37%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미국의 선례를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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