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의 35.8%만 유료 VOD 시청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 중 35.8%만이 유료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11일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가입자 1,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료 VOD를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요금 부담(49.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구매 필요 부족(47.9%)’, ‘다양성·재생기간 등의 불만족(38.7%)’, ‘파일공유(P2P)사이트·인터넷 동영상 등 대안 존재(37.7%)’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VOD 구매 경험자는 연령별로는 30대(42.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족 구성과 소득 기준으로는 기혼 무자녀(41.0%)와 월 가구 소득 500만원 이상(42.8%)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구매한 콘텐츠로는 영화(27.5%)가 가장 많았으며 한국드라마(19.3%), 예능·버라이어티(13.6%), 외국 드라마(8.0%), 교육·다큐멘터리(6.4%), 애니메이션(5.4%), 쇼·뮤직 콘텐츠(4.0%) 순이었다.

한편 설문 대상자에게 모바일TV에서의 유료 콘텐츠 결제 의향 장르에 대해서 물었더니 영화(59.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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