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생보업계는 첨단금융기법과 주변여건 변화에 초점을 맞춘 신종 보험상품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투자형 상품부터 세(稅)테크 상품에 이르기까지 온갖 형태의 보험상품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변액보험= 저 금리-고 주가시대 도래로 인한 주식시장 활성화와 타 금융권과의 치열한 수익률 경쟁에 따라 고수익을 바라는 고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다. 이들 계약자의 납입보험료를 높은 수익대상에 운용해 이익을 돌려주는 시스템. 보험금액이 수익에 따라 변하는 배당형 보험상품이다.
◇실버상품= 평균수명이 늘어나 노인문제가 가장 큰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노후대책을 위한 개인들의 준비수단 마련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더구나 노후생활을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같은 역할을 보험상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실버상품이 인기를 끌고, 특히 치매 등 노후건강을 위한 준비수단으로 현물급부형(실버타운 입주, 간병인 서비스제공) 상품판매가 늘어난다.
◇가격파괴 상품= 2000년 이후 보험가격 자유화에 따라 회사별로 보험료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특히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방지하고 평생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존 가입자를 우대하는 할인형 상품을 잇따라 내놓게 된다. 고객 역시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량회사의 보험상품을 선호하게 된다.
◇레저 스포츠 상품=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여행이나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여가활동 시간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같은 상품은 가입절차를 간소화하여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되며 개인의 레저활동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도 달라진다.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세테크 상품= 목돈 마련을 위한 안정적이고 수익률도 높은 세테크 상품에 가입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보험상품의 세금감면 혜택(이자소득세 등)을 활용한 신탁형 상품, 손비인정이 가능한 기업형 단체상품이 고객들의 보험가입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타= 종업원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각종 업무중 사고와 퇴직금 충당을 위한 복리후생 차원의 단체보험 판매가 늘어난다. 가입자의 의료사고 때 치료비 전액을 보험으로 충당할 수 있는 의료비 보장상품도 인기를 끌게 된다. 남북간의 교류활성화에 따라 실향민을 주대상으로 한 북한관광상품, 통일기금 마련상품 등도 개발될 전망이다.
/한상복기자 SBHAN@SED.CO.KR
21세기에 각광받는 생명보험상품
상품유형 주요내용
변액보험 고수익 원하는 고객대상. 실적형 배당상품
실버보험 노후보장형. 현물급부형(실버타운 입주, 간병인 서비스)
가격파괴상품 기존 가입자 대상 파격적 보험료 할인
레저 스포츠상품 여행이나 스포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사고 보장
세테크 상품 세금감면 혜택. 손비인정(기업 단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