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입성한 알에프세미와 세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알에프세미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시초가보다 15% 오른 5,290원에 장을 마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함께 첫 거래를 개시한 세실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1만1,350원으로 마감했다.
알에프세미는 이날 장이 열리자 계속 상승 무드를 이어갔지만 세실은 장 개시 직후에는 하한가에 거래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9시10분이 넘어가면서 급격히 상승폭을 키워가더니 오후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아 하루 사이에 하한가와 상한가를 오가는 극단적인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알에프세미는 휴대폰 마이크로폰용 반도체(ECM)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업체로 상반기 매출액 61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세실은 유기농산물 재배용 곤충 생산ㆍ판매 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0억원, 2억원이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 신고식을 마친 디엔에프와 씨모텍의 주가는 이날 각각 11.25%, 0.60% 하락하는 등 새내기주의 전체적인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디엔에프는 지난 16일 첫 거래 후 연일 10% 넘게 주가가 빠지며 ‘상장통’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