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5:50 한국의 성인들 가운데 인터넷 사용자는 10명중 1명꼴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욱인 산업대교수는 18일 한국산업사회학회 주최로 이화여대 인문관에서 열린제1회 비판사회학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네트 사용자의 사회적 성격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98년초 현재 한국의 19세이상 성인 가운데 인터넷 사용자는 8%로 미국의 24%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한국 인터넷 사용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64%, 30-40대 34%, 50대 이상 2% 등으로 평균 연령이 28세로 계산됐다. 미국은 20대 30%, 30-40대 54%, 50대 16% 등으로 평균 연령이 한국보다 10세 높은 38세였다. 성별로는 한국이 남자 83%, 여자 17%인데 비해 미국이 각각 61%, 39% 등으로 한국 여성의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한국이 지식 노동자 43%, 비지식 노동자 13%, 학생 41% 등이고 미국은 각각 순서대로 45%, 35%, 10% 등으로 한국의 비지식 노동자의 인터넷 사용률이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한국의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37%로 미국의 40%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백 교수는 "앞으로 한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도 도입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하면연령별, 성별, 직업별 격차가 줄어든다"면서 "2000년대에 접어들면 컴퓨터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