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업 직원들은 이라크전쟁 발발이 주식시장에 모멘텀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이 5일 주식 영업직원 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라크 전쟁이 발발할 경우 매매여부를 물은 질문에 71명(53%)이 `중장기 매수`를, 46명(35%)이 `단기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8명(6%)과 4명(3%)만이 각각 `단기 매도`와 `중장기 매도`라고 답해 대부분 이라크전쟁 이후 장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라크전쟁 발생시 적절한 매수시기`묻는 질문에 72%(96명)가 `발생 직후`를, 17%(23명)가 `마무리 직전`을 꼽았으며 `발생 직전`이란 응답도 9%(12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주식 영업직원들은 이라크전쟁이 발발해도 단기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라크전의 소요기간`을 묻는 질문에 65%(86명)가 `1~2개월`, 26%(34명)가 `3~6개월`이라고 답했다.
`투자 유망한 종목군`으로는 67%(89명)가 `낙폭 과대주`를, 26%(35명)가 `실적 호전주`를 꼽았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