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50포인트(2.89%) 상승한 2,225.89포인트로, 9거래일만에 2,2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311.67포인트(3.61%) 오른 8,946.0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폐막한 금융공작회의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증시 활성화 대책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원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증시 상장 및 폐지제도 정비, 배당 제도 개선, 시장감독 강화, 증시의 건전한 발전, 투자자 보호 등을 언급하면서 “증권시장에 대한 믿음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기급락에 저가 인식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거래규모는 전일 대비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규모는 621억 위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