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불 2만7천불지급 등 노동자92% 수용【브뤼셀 AP=연합】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벨기에 빌보르드 공장 노동자들은 22일 공장폐쇄에 관한 회사측과의 협상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받아들였다.
빌보르드 공장 노조원 2천2백여명은 오는 가을 공장이 폐쇄된 이후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회사 관리직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 협상안을 찬성 92%, 반대 8%로 승인했다.
또 노동자 대부분이 최소한 1백만 벨기에 프랑(미화 2만7천달러)을 일괄적으로 지급받는 것 외에 50세 이상 해고 노동자들에 대해 퇴직연금을 주도록 하고 있다.
카렐 가콤스 노조 위원장은 노조원들이 이번 협상안을 회사측으로부터 얻어낼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가콤스 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결정이 공장폐쇄를 지지하거나 경영진의 제안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회사측과의 싸움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