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국제사법회의 참석차 지난 20일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23일(현지시간) 윌리엄 렌퀴스트(William H. Rehnquist) 미국 연방대법원장을 예방하고 양 기관간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헌법재판소가 25일 밝혔다.
한국 법조인이 미국 연방대법원장의 초청으로 연방대법원을 방문한 것은 윤 소장이 처음이다.
윤 소장은 렌퀴스트 미 연방대법원장과의 면담에서 헌법재판소 연구관의 미 연방대법원 연수 등 양 기관간 인적ㆍ물적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헌법재판소는 전했다.
윤 소장은 22일 `국제사법회의` 이틀째 회의에 참석, `사법청렴성의확보방안에 관하여-대한민국의 제도와 실천`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사법청렴성 보장을 위한 한국의 각종 제도를 소개하고 헌법재판을 담당하는 수장들의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을 역설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