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벌떼 단속반」 발대식을 갖고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벌떼단속반은 최근 전국 윤락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일반 유흥업소의 미성년자 고용과 각종 불법.퇴폐 영업을 막기 위한 것으로 얼마전 부임한 홍정희 방범과장을 대장으로 3개팀 56명으로 짜여져 있다.
물샐틈 없는 철저한 단속을 지향한다는 뜻에서 각 팀의 이름을 하늘과 땅, 바다에 사는 동물인 「독수리」·「돌고래」·「진돗개」로 붙였다.
각 팀은 4인1조 4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팀원들은 관내 각 파출소에서 선발된 요원들이다.
단속시에는 파출소 직원들이 평소 자주 접하는 지역주민들과의 사이가 가까울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 정보가 새나가지 않도록 단속지역은 미리 알려주지 않고 대원들을 불시에 소집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 .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