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한 달간 국제선 여객은 작년 5월보다 14.9% 증가한 382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5월 국제여객 실적으로는 역대 최다다. 국제여객은 2010년 325만명에서 지난해 332만명, 올해 382만명으로 매년 10%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우리나라의 석가탄신일 연휴, 일본과 중국의 연휴 등으로 내외국인 여행수요가 증가해 일본과 중국 노선 여행객이 급증했다. 일본노선은 지난해 대지진에 따른 여객감소 기저효과로 지난 4월에는 작년대비 52.2%가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도 35.3% 늘었고, 중국노선도 11.5%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7%를 기록했다. 그 중 저가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7.0%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도 작년 동기(200만명)보다 5.4% 증가한 211만명을 기록했다. 저가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91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3.3%포인트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유럽연합(EU) 경기침체 및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작년 대비 0.5% 감소한 28만4,000t을 기록했으나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항공교통센터에서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항공교통량은 총 4만7,860대로 작년대비 10.8% 증가했고, 영공통과는 3,452대로 13.2% 늘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