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게임의 대명사인 스타크래프트를 제작한 미 블리자드를 다녀올까.」LG그룹(회장 구본무·具本茂)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을 찾고 있다.
국내 유일의 대학생 대상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21세기 선발대」에 참가할 선발대원 30개팀 90명을 오는 5월3일부터 이틀 동안 공개 모집하는 것.
이 프로그램은 「도전하는 젊음으로 드넓은 세계를 담아온다」는 슬로건 아래 N세대인 대학생들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각국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등 각자 관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현장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최근 인터넷 등 정부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대학생들의 벤처 창업열기에 따라 선진기업들의 E 비즈니스, 벤처기업 관련 내용을 주제로 한 탐방신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모자격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으로 전공에 관계없이 동일 학교 재학생으로 3명이 한 팀을 구성, 탐방기획서와 함께 응모해야 한다. 탐방기간은 여름방학 기간 중 2주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30개팀에는 항공료, 숙박비와 함께 연구활동비가 지급된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LG 21세기 선발대」는 지금까지 200개팀 780명의 선발대원을 배출했으며 매년 평균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문주용기자JYMOO@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