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쌀 재고량 760만섬 그칠듯

올해 국내 쌀 재고량이 대북 식량차관 지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760만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농림부에 따르면 대북 식량지원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쌀 소비 감소와 수입 쌀 재고 등으로 국내 쌀 재고량은 지난해 710만섬에서 올해는 1,046만섬까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됐었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50만톤 규모의 대북 쌀 차관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올해 쌀 재고량이 UN식량농업기구(FAO)의 권장 재고치를 다소 웃도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FAO는 쌀 재고량이 국가 연간 쌀 소비량의 17∼18% 수준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600만섬이 FAO의 권고치에 해당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