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마티즈 '고유가·신차효과' 제2의 전성기

4월 국내외 총 판매량 작년 대비 53.4% 증가

경차 마티즈 '제2의 전성기' '고유가·신차효과' 4월 국내외 총 판매량 작년 대비 53.4% 증가 국내 유일의 경차 마티즈가 신차효과와 고유가에따른 실속구매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가 생산하는 마티즈의 지난 4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1만5천368대(KD수출 제외)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3.4% 증가하면서 2001년 4월(1만5천824대)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마티즈 신형모델의 수출이 지난달부터 본격화되면서 마티즈 완성차의 수출 물량이 1만191대로 작년 4월에 비해 74.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KD(현지조립형 반제품) 수출물량도 6천904대로 작년동월대비 19.6% 늘어 이를 합하면 총 1만7천95대가 해외로 팔려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도 마티즈는 지난달 총 5천177대가 팔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판매량이 23.9% 증가했는데 이는 2001년 10월(5천303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이처럼 마티즈가 해외 뿐 아니라 침체된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고유가로 경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지난 3월부터 출고되기 시작한새 모델의 신차효과까지 더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M대우 관계자는 "국내에서 경차 혜택을 받는 차량은 마티즈가 유일하다"며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소비자들의 실속구매가 늘면서 마티즈가 내수시장 불황 속에서도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입력시간 : 2005/05/0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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