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업체 대동공업은 운반, 이동, 작업까지 가능한 다목적 운반차(UTV : Utility Terrain Vehicle) ‘메크론(MECHRON) 2230’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메크론2230’은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22마력의 4륜 구동 픽업트럭 컨셉 제품이다. 조향 방식이 자동차와 같아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고 적재함이 있어 화물 운반이 가능하며 각종 작업기를 부착해 작업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메크론2230’은 2009년에 출시된 ‘메크론2200’의 후속 모델로 운반 기능, 작업 기능, 안전 기능면에서 대폭 개선됐다.
운반 기능에서는 기존 모델 대비 적재함 길이를 300mm 늘리고 최대 500kg의 화물적재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덤프 기능이 기본 채택 돼 손쉽게 화물을 상하차 할 수 있다. 작업 기능면에서는 유압 기능이 있어 제설기, 절단기, 분무기 등의 각종 작업기를 연결해 작업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체 크기가 일반 경차보다 작아 대형 제설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좁은 골목길 등에서 제설 작업이 유용하다. 안전 기능에서는 4륜 독립 현가장치와 2점식 안전벨트로 들판 및 산악지역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하며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차동고정레버(험로탈출장치)로 진흙길, 웅덩이 등에 차량이 빠졌을 때도 안정적인 탈출이 가능하다.
무단변속(CVT)과 변속레버(L/H/N/R)가 적용 돼 승용차와 같은 손쉽고 부드러운 변속으로 최고속도 40km/h를 구현할 수 있다. 가격은 농업용(30km/h) 1,200만원, 산업용(40km/h) 1,220만원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동공업 홈페이지(www.daedong.co.kr)나 1588-217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설동욱 대동공업 마케팅팀장은 “다목적 운반차는 해외에서는 농업 장비로 출발해 현재 산업과 레저 장비로 영역을 확장했다”며 “운반에 작업까지 가능하며 안전성까지 뛰어나 국내에서 경운기를 대체하는 새로운 농업 장비가 될 수 있으며 산업과 레저 장비로도 충분히 시장 확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