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자동차제조회사들은 앞으로 4년이내에 연비(燃比)를 대폭 향상시킨 차량을 대량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앨 고어 부통령이 30일 밝혔다.고어 부통령은 이날 제너럴 모터스, 포드 및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3개 자동차제조회사들이 공동으로 시험 제작한 고(高)연비차량을 관람한 자리에서 유가가 상승한 현 시점에서 연료효율성이 높은 차량의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이같이밝혔다.
고어 부통령은 정부와 업계가 지난 1993년 착수한 「새 세대 차량을 위한 제휴」 계획의 소산으로 탄생한 전기-휘발유 혼용 엔진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둘러본 후 『우리는 놀라운 신기술이 연구실에서 전국의 (자동차) 쇼룸과 딜러들에게로 옮겨가는 날을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워싱턴=
입력시간 2000/03/3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