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통해 일정한 수익을 달성한 후 투자대상을 채권으로 전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환형 펀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목표전환형ㆍ엄블레러형 등 6개의 전환형 펀드를 판매 중이거나 조만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환형펀드는 주식형으로 운용하다,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펀드에 편입된 주식을 모두 처분해 채권 및 유동성자산으로 만기까지 운용되는 상품. 때문에 투자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높일 수 있는 틈새형 상품. 대투증권은 시스템펀드 ‘클레스원 타깃 분할매수 주식혼합펀드’를 판매중이다. 1년 미만 9%, 3년미만 21% 등 일정 목표수익률 달성 시 주식을 전량 처분하는 상품이다. 또 현대증권은 1년 만기짜리 ‘백두대간펀드’를 내 놓았다. 만기 1년이지만 설정 후 15% 수익달성시 바로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상품이다.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인 ‘목표전환형 굿모닝골드랩’상품을 굿모닝신한증권은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정하는 수익률에 도달하면 직접형은 현금, 혼합형은 채권형 펀드로 전환되는 상품이다. 이외 상승장은 물론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엄블레러형’ 전환형펀드도 선보이고 있다. 모(母)펀드와 자(子)펀드로 구성, 시장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대투증권, 푸르데셜, 한투증권 등이 판매 중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전환형펀드도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다만 일정 수익을 달성할 경우 바로 다른 현금으로 상환되거나, 안정형 펀드로 바뀌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