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과 고객들간의 분쟁을 해결해주는 통합 금융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원 부원장)가 19일 발족됐다.금융감독원 산하에 설치된 위원회는 보험분야 12명과 은행·증권 등 비보험분야 10명 등 전문가 22명과 금감원 내부위원 2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원회에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사무총장인 김재옥(51)씨와 전 씨티은행 이사인 김재명(45·㈜인텔맥스 대표)씨, 한국공익문제연구원 부원장 오경자(57)씨 등 3명의 여성 전문가가 참여한다.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각 금융기관 이용자가 금융기관과 분쟁에 돌입할 경우, 복잡한 소송절차를 밟지 않고도 간편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도로 위원회 조정안을 분쟁 당사자가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가진다.
회의는 매월 첫째주(은행·증권 등 비보험분야)와 셋째주(보험) 화요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