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2003 춘계 VON 엑스포`에서 인터넷전화(VoIP)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IP 스크린폰` 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윈도CE 닷넷`을 기반으로 한 VoIP 솔루션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IP 스크린폰을 함께 시연했다. MS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BCM컴퓨터, 카시오, 히타치, NEC인프론티어, 심볼테크놀로지, 타퉁 등의 업체가 윈도CE 닷넷 기반의 VoIP 폰을 개발 중이며, 윈도CE 닷넷 기반의 VoIP 폰 1세대 제품이 올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기순 상무는 “MS와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인 IP 폰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