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30%(6.15포인트) 내린 2,027.9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우크라니아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관계 악화 우려감, 테러위협,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 부진 여파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코스피는 오후 들어서도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32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홀로 5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인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043원에 거래 중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속에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수급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은행이 3.85%로 낙폭이 가장 크고, 금융업(-2.10%), 증권(-1.99%), 건설업(-1.47%) 등이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1.65%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2.08%), SK하이닉스(000660)(1.57%)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나머지 종목은 모두 약세다. 코닥지수는 전날보다 0.09%(0.54포인트) 내린 574.9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042.2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