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연산 50% 증설LG마이크론이 액정표시장치(LCD)의 핵심부품인 포토마스크 공장을 추가로 설립, 연간 생산능력을 50% 늘린다.
LG마이크론은 247억원을 투자해 구미1공장 부지내에 지상 3층ㆍ지하 1층 규모의 포토마스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내년 3월께 완공해 5세대 LCD용 포토마스크(15~40인치)를 연간 600매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LG마이크론은 이 공장 설립으로 현재 연간 1,200매인 LCD용 포토마스크 생산능력을 연간 1,800매로 확충하게 됐다.
또 해외에 의존하던 5세대 LCD용 포토마스크 공급을 LG마이크론이 상당부분 담당할 수 있게 돼 연간 4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포토마스크는 LCD공정에 사용되는 미세회로 사진원판으로 화면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포토마스크 1매로 최대 수만 장의 LCD모듈을 만들 수 있다.
국내 5세대용 포토마스크 수요는 디스플레이제품의 대형화 및 LCDㆍPDP의 판매급증에 따라 연간 700매 정도까지 증가했으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절반 정도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5세대용 포토마스크 수요의 급성장, 디스플레이 제품의 대형화에 대응한 차세대 주력사업의 기반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