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0억달러 규모 채권발행 성공
수출입은행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바클레이즈 캐피털, 씨티그룹,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등을 공동 주간사로 해미화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5년과 10년 2가지이며 미국 재무부채권(TB) 대비 가산금리는 0.68~0.79%포인트로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해외채권은 물론 외환위기 이후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외화채권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해외채권은 발행 4시간 만에 북핵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미국에서 14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내는 등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총 23억달러의 주문이 몰려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글로벌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예정인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외자 조달 조건 개선에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입력시간 : 2005-03-09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