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 ‘태극호’ 改名 철도청 새CI 발표

`새마을호`명칭이 30년만에 `태극호`로 바뀌는 등 한국철도가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운용될 고속철도 시대를 맞아 200억원을 들여 싹 바뀐다. 철도청은 24일 서울역에서 꿈의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나갈 한국철도의 비전이 담긴 새로운 심볼마크와 직원 유니폼, 열차 외장 등 새롭게 개발한 철도 CI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의 심볼마크는 지구를 가로지르는 고속철도의 스피드와 첨단의 기술력을 상징화한 도안으로 철도의 직접적인 이미지를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고, 직원 유니폼은 한국적인 모티브와 고품격의 색상 표현으로 항공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디자인했다고 철도청은 설명했다. 철도 외장도 밝은 청색을 가미해 산뜻하게 바뀐다. 특히 고속철도 열차이름은 수 차례에 걸친 공모와 설문조사 결과 `비호(VIHO)`와`드림(DREAM)`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철도중 현 새마을호는 지난 74년 처음으로 사용된 이후 30년만에 `태극호`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CI 작업은 대략 200억원을 들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라며 “특히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이름은 오는 12월경 고속철도 상용 운전 때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