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가 제정한 제2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막 재순환 반응기에서 재조합 대장균의 고농도 배양」을 연구한 장호남 교수(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가 6일 선정됐다.장교수는 세포의 고농도를 유지시키는 막 재순환 반응기를 활용해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를 대장균 유전자에 끼워 넣은 「재조합 대장균」의 배양농도를 종전의 12g/L에서 145g/L까지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독창적 이론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막 재순환 반응기술을 이용해 알코올을 생산하는 효모균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젖산을 대량생산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생물화학공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장교수는 이 연구와 관련해 이미 미국특허 1개·일본특허 2개·국내특허 5개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에 각 1개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장교수는 서울대 화공과를 나와 미 스탠퍼드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년째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몸담고 있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