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3일 유엔 내 선진국들간의 경제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협의체인 빈치그룹 회원국이 됐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빈치그룹은 지난 69년 빈치 유엔주재 이탈리아대사가 회원국간 비공식 정책협의를 위해 창설, 유엔에서 경제분야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선진국협의체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체코·헝가리·폴란드·멕시코를 제외한 24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해왔다.
외무부 관계자는 『빈치그룹 의장인 알렉스 레인 주유엔 벨기에 대사가 3일 한국의 신규가입을 환영하는 10월31일자 공한을 보내왔다』며 『한국은 빈치그룹 가입으로 OECD회원국과 협조관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