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는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마그네틱(자석)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액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510억원, 경상이익 목표는 186% 늘어난 157억원.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주력제품인 PCM 부문에서 일본 기업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수출물량이 급증,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PCM(PURITY CONVERGENCE MAGNET)은 TV브라운관에서 색도를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자화전자는 세계 PCM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가전 3사뿐 아니라 일본 전자업체등에도 생산품을 직수출하고 있다.
자화전자는 브라운관, 모터, 전자회로등에 부착돼 화면떨림 방지, 과전류 차단 등의 작용을 하는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도 생산하고 있다. PTC의 주경쟁업체는 일본의 무라타, TDK등으로 최근 엔고영향으로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자화전자는 레이저프린터, 복사기 카트리지에 필수적인 마그네틱롤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휴대폰, 호출기에 사용되는 초소형 진동모터, 자력이 기존자석의 수 배에 달하는 히토류 자석, 에어컨에 사용되는 진동팽창밸브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자본금은 56억원이나 공개후에는 81억원이 된다. 부채비율은 6월말 현재 75%이나 공개이후에는 53%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비용부담률은 3.5%이며 보유현금 규모는 122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분은 김상면 사장이 55.2%, 한국기술금융, 한국기술투자, 한국종합기술금융등 벤처캐피탈이 31.1%, 해외의 벤처캐피탈인 씨티코프가 11.4%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벤처캐피탈이 보유중인 지분은 상장후 매물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자회전자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100% 출자한 해외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 자회사에 150만달러의 지급보증을 서준 것이 있다. 【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