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리튬 2차전지 원료사업 진출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朴贊求)은 7일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의 리튬 2차전지용 양극재료인 리튬코발트다이옥사이드 제조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금호는 외국기술과 제휴, 50억원을 들여 2000년 하반기 중 국내 생산공장을 건설해 완공한 후 사업 첫해인 2001년에 200억원, 2005년께는 500억원의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리튬코발트다이옥사이드는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 등 이동전자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및 리튬 폴리머 2차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로서 제품가격이 6만원 정도로 고가이며 국내에서는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소재의 국내시장 규모는 오는 2001년에 연간 1,000톤(6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내 휴대폰 이용자수가 2,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동식 전자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05년에는 시장규모가 국내 1,000억원, 세계적으로는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금호는 이와 함께 금호화학연구소에서 차세대 전지 양극물질인 리튬망간옥사이드의 기술개발에 성공, 이 제품의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4/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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