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컴투스

모바일게임 이용자 3,000만명 확보

컴투스의 게임 허브 서비스인 '컴투스 허브'는 최근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일굴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이미 2∙4분기 실적부터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3년 동안 200여명의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내부적으로는 신규 모바일 게임 개발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게임 유통(퍼블리싱) 사업을 대폭 보강하며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소셜네트워크게임 '타이니팜'은 최근 일일유효접속자수(DAU) 100만명을 돌파했고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2012' 등도 스마트폰 야구게임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의 자체 게임 허브인 '컴투스 허브'는 최근 가입자 3,000만명을 넘어섰다. 컴투스 허브는 하나의 계정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의 일종으로 매번 새로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사용자끼리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 접속하는 관문(포털)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새로운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

컴투스는 일찍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현지 환경을 고려해 게임을 개발하고 이에 걸맞은 마케팅을 펼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컴투스 허브를 통해 전 세계 3,0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하반기 자체 개발한 게임과 퍼블리싱 게임을 합쳐 20여종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 애플리케이션 장터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게임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장점을 접목한 '포켓 히어로즈(이하 가제)'와 3차원(3D) 입체영상 기반의 모바일 골프게임 '골프스타'다. 여기에 전투형 전략 롤플레잉게임과 SNG를 융합한 '히어로즈워'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의 40%를 외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의 주요 무대가 글로벌로 이동하고 국내 대형 게임업체들이 속속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하면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국내 중소 개발업체의 게임을 컴투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게임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하반기 전략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대거 출시

▦'컴투스 허브' 마케팅 강화

▦게임 퍼블리싱 비중 확대

▦해외시장 공략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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