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총28명 사망·실종

지난 1주일간 전국 재산피해 4,000억지난 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28명이 사망ㆍ실종되고 4,0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기장군에서 산사태로 4명이 사망,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망ㆍ실종 28명, 농경지 침수 3만ha(2만5,000ha 퇴수), 도로ㆍ교량 805개소가 유실되는 등 모두 4,006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의 경우 지역별로는 충북이 913억2,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강원 852억2,000만원, 경기 651억1,900만원, 충남 300억9,900만원, 경북 220억1,700만원, 전북 149억3,800만원, 전남 163억 8,000만원, 경남 103억 3,000만원, 부산 23억여원 서울 17억3,700만원 등이다. 하지만 물이 빠지면서 피해접수가 점차 늘어 총 피해액은 최소 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재해대책본부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낮 경상남도와 전라남ㆍ북도, 강원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이날 낮 12시를 기해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 전해상에 내려져 있던 폭풍주의보도 해제됐다. 기상청은 "경상남도 지방 등에 대한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수는 좀 더 지속되거나 국지적으로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석영기자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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