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朴世直)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장은 12일 『다음달 16일 경북지역 초·중·고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초등부팀을 북한에 보내 남북한 어린이팀간의 축구교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朴위원장은 『최근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에 어린이 축구팀의 북한방문을 질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면서 『경북지역 축구대회서 뽑힌 초등부 우승팀에 대해 통일부에 북한방문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朴위원장은 또 『어린이 팀의 북한방문에 필요한 경비는 최소 2,000여만원 가량으
로 한국월드컵조직위가 전액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내년에는 월드컵 붐을 일으키기 위해 시·도별로 축구대회를 열고 어린이 우승팀에 대해 북한지역(도) 팀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