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8일 오전 도쿄의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에서 일본 전역에서 모인 재일동포와 駐日공관장 등 75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고국이 어려울 때마다 재일동포 사회가 일치단결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동포사회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또 참여정부는 국민의 참여 속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성숙한 민주주의와 역동적인 국가발전을 이룩해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재일한국인 지방참정권 문제의 해결을 비롯한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김재숙 민단중앙본부 단장과 강영우 민단중앙본부 의장, 김희석 한인연합회 회장 등 재일동포 대표 40여명을 만나 환담했다.
<김용수, 고승일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