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용유·무의 개발사업 대한항공 등 20곳 참가서 제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괄개발에서 부분개발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재추진하고 있는 용유ㆍ무의 개발사업에 개인과 법인 20곳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참가 신청한 곳은 인천도시공사와 대한항공, 임광토건 등 11개 기업과 토지주 9명 등이다.

도시공사는 용유ㆍ덕교동 일대 129만㎡에 환지 개발 방식으로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에잇시티(8CIity) 사업 해지 이전부터 개발해오던 왕산 마리나와 배후부지에 대한 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임광토건은 무의도 남서단 396만㎡ 터에 힐링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다만 용유ㆍ무의 전 사업예정자로 부분 사업에 참여할지 고심하던 에잇시티는 참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에잇시티는 이번에 신청서를 내지 않더라도 다음달 31일 계획신청서를 곧바로 제출해 개발사업 공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이 개발사업 참여를 요청한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상 사업참여가 어렵다며 이번 신청에 나서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오성산과 을왕산에 198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제출된 참가 신청서를 참고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 등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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