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제6차 총회' 유치

부산시가 ‘2006년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제6차 총회’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는 12일 지난 8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북아자치단체연합 5차 총회에서 제6차 총회 부산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지난 96년 경북 경주에서 발족돼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러시아 몽골 등 6개국 39개 자치단체가 가입돼 있고 경제통상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자치단체간 경제 및 문화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함경북도와 라진특별시가 이번 중국 5차 총회에 이어 부산 6차 총회에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간 지방자치단체 교류를 활성화하고 남북간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북아 자치단체간 경제 교류와 함께 2005년 APEC 개최 이후 연이어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하게 돼 동북아 컨벤션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굳혀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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