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좀비PC 치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좀비PC 치료 서비스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용자 PC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진단해 감염사실을 통보하고 전용백신을 보급하는 서비스다. KISA는 효과적인 치료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근 좀비PC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3개사에서 7개사로 확대했다. 그 결과 기존 KT와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에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씨앤앰, 현대HCN이 추가돼 전체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의 89.5%가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정환 KISA 침해사고탐지팀장은 “좀비PC는 주로 웹서핑이나 이메일 열람을 통해 이용자 모르게 감염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관건”이라며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에도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