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앙골라 시내에 경찰 치안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 아프리카 다른 나라와 중남미·동남아 국가로의 추가 진출이 기대된다. 이번 수출로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주춤했던 KT의 아프리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T는 경찰청·중소기업과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치안시스템인 '112시스템'을 아프리카 앙골라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016년까지 앙골라 수도 루안다 시내 주요 지역에 광통신망을 깔고, 앙골라 통합지령센터와 치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다.
앙골라 경찰청은 이번 계약으로 최신식 통합지령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고, 앙골라 수도의 치안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스템이 갖춰지면 앙골라 시민이 유·무선 전화기로 경찰청(113)에 연락하면 주변 CCTV가 작동하고 주변 경찰이 빠른 시간 내에 사고 현장에 출동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