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습지 보전·복원에 241억 투입

4개 분야 38개 실천과제, 241억 원 투입

경남 창녕군 유어·이방·대합면 등 3개 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 우포늪.

경남도는 8일 습지관리 제도적 기반 구축과 보전, 지속 가능한 이용, 협력체계 구축, 인식 증진 등 4개 분야 38개 실천과제에 24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인간과 습지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정책목표로 세운 ‘습지보전법’에 따라 매년 연차별로 보전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습지등급화 조사연구용역’이 이달 중 완료됨에 따라 ‘습지총량제’ 도입을 위한 습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작은 습지 복원사업, 밀양 사자평 고산습지 복원 마스트플랜 수립, 연안습지의 보전 및 이 용 현황 2차 조사를 실시해 습지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또 국가습지센터 건립, 기업 서포터즈 확대운동과 시민단체 역량강화 등으로 습지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사 및 습지 담당공무원 역량강화, 습지관련 기념행사 개최 등을 통해 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는 2008년 람사르총회 개최를 계기로 유치해 운영중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함께 아시아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인 필리핀 내륙습지 인벤토리 구축사업 지원 등 국제협력 및 지원을 강화하고, 제11차 람사르당사국 총회(루마니아, 6월) 등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해 습지 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