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교보, 웹사이트 대폭 개편 등

[출판가] 교보, 웹사이트 대폭 개편 등 ■ 교보, 사이트 개편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가 지난 24일 기존 웹사이트(www.kyobobook.co.kr)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 교보는 이번 인터넷 서점 개편을 통해 50만종 230만권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23개 도서전문 몰로 구성하고, 특정 도서의 제목이나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바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이들 도서전문 몰에는 잡지, CD롬, 만화 등 3개 상품별 특화 몰도 운영되며, 특히 만화전문 몰에는 만화 사이트인 코믹스트리트(www.comicstreet.co.kr)를 별도로 개설해 유럽 등 세계의 만화정보를 국내에 소개한다. 새해 1월 20일까지 도서구입 고객에 대해 구입금액의 10%를 '사이버 머니'로 지급할 방침이다. ■ 담배전문가의 담배를 위한 변명 담배 전문가가 "담배가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주장을 편 '담배 이야기'(지호 펴냄)라는 책을 써 냈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김정화 씨는 이 책에서 세상에 잘못 알려진 담배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저술 동기를 밝힌다. 우선 폐암과 흡연과의 상관관계를 단선적으로 봐선 안된다고 말한다. 유전형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성격, 공해물질, 식생활 등이 암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것이다. 담배 연기의 무게를 재는 법, 식후 담배맛이 특히 좋은 이유, 담배 피우는 방법의 변천사 등을 백과사전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 인터넷시대 정치ㆍ언론 분석 한국언론재단은 16대 총선 과정에서 언론과 정당 및 정치인, 시민단체와 유권자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담은 책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정치환경과 언론'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전통적인 언론매체에 의존하는 선거참여 주체들의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자료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 또한 기존 언론매체는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발맞춰 인터넷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김주영 '천둥소리' 재출간 도서출판 문이당은 김주영(金周榮)의 장편소설 '천둥소리'를 재출간됐다. 종갓집 며느리 '신길녀'의 삶을 통해 전쟁과 이데올로기로 얼룩진 역사의 아픔을 형상화하고 있는 이 소설은 지난 86년 첫 출간됐었다. 이 소설은 올해 초 한국 현대 장편소설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돼, 현지 출판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아프리카 사진 115컷 담아 사진작가 김중만이 아프리카 여행 중 찍은 115컷의 사진을 담아 '아프리카 여정'(김영사 펴냄)을 출간했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타랑기레 국립공원과 웅고롱고로 국립공원, 그리고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을 오가며 찍은 동물사진은 아프리카의 자연과 어우러져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한편 새해 1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 별관에서는 김중만의 전작 사진집 '동물왕국'과 '아프리카 여정'의 사진 가운데 50여 점을 추려 보여주는 '아프리카 여정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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