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033630)의 실적전망 및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메리츠증권은 하나로통신이 외자유치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과 지속적인 내실경영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매수 추천했다. 이에 앞서 굿모닝신한ㆍ삼성ㆍ대한투자증권 등도 하나로통신이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대부분 4,300~4,900원으로 소폭 하향했지만, 현재 주가보다는 여전히 50% 가량 높은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ㆍ동원ㆍ브릿지증권 등은
▲수익성 개선둔화 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고
▲수급도 불안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리스크는 해소했지만, 올해 순익이 9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LG그룹 등 총 주식의 15%에 이르는 대기매물이 주가상승에 부담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