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바이오 항체치료제 ‘악템라’의 3상 임상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달 내에 식약청에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하고, 2012년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허가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악템라는 항체-항원 반응을 통해 체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터루킨-6)을 차단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작용방식)으로 개발된 오리지널 항체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인 MTX(메토트렉세이트)나 대표적인 생물의약품 제제인 TNF-α저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안전성 면에서도 기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상기도 감염, 위장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 외에 새로운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의약품 시장은 매년 5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지만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악템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으로부터 악템라에 대한 국내 공동개발 및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