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내서는 처음 시도되는 `태극기 휘날리며`(제작 강제규필름, 감독 강제규) 제작현장 패키지 관광프로그램(기획 일본 KNTV에이전시ㆍ킨키니혼 투어리스트 공동)이 경북 경주 도투락목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13만5,000엔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온 일본 관광객 420명은 강제규감독, 장동건, 원빈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오자 “까아~ㄱ”소리를 지르며 환호성과 함께 손을 흔들고 순간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로 촬영하는 열성도 보였다. 배우와 사진촬영을 가진 팬들은 감격한 나머지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3살부터 66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이들 관광객은 9명만 남자고 모두가 여자의 이채로움을 보였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