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 동향] 900P 육박 수익률 일제히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대에 육박함에 따라 펀드 수익률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일부 투신사의 스폿펀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 조기상환되기도 했다. 지난주초 저항선이던 86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가들의 지속적인 매도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주 펀드 수익률은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공세에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종합주가지수는 869포인트로 시작, 25일 882.08포인트로 마감돼 일주일동안 1.5% 상승했다. 한국투신의 울트라하이1호 펀드는 25일 기준가 1,444.16원을 기록, 주간 상승률 1.26%를 나타냈다. 지난 4월에 설정된 코리아로얄1호, 코리아골든1호등은 18~17%대의 수익률을 기록, 꾸준히 실적을 쌓아올리고 있다. 대한투신의 홀인원 시리즈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홀인원1호와 10호는 각각 1월, 2월에 설정됐는데 처음으로 50%대 수익률에 진입했다. 특히 홀인원1호는 설정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50.12%를 앞서는 50.69%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투신의 현대정석1호, 2호는 수익률 60%대를 돌파했다. 바이코리아 나폴레옹1-1호는 25일 기준으로 설정후 수익률 51.13%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의 박현주 시리즈는 대부분 70~80%대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1일 설정된 박현주 1호펀드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무려 29.9%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 미래에셋 펀드중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투신의 플래티넘1호와 LG투신의 챌린지펀드도 수익률 80%대에 진입했다.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스폿펀드가 잇따라 상환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현대투신이 22개 스폿펀드 4,429억원을 상환했고 한국투신은 14개 800억원, 대한투신은 11개 654억원을 각각 조기상환했다. 이들 스폿펀드가 조기상환을 위해 보유주식을 매각하면서 주가지수 상승률이 1%미만으로 줄어드는등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서도 주식형 수익증권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아 당분간 신규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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