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모터펌프 태 수출/금정공업 350만불 규모

펌프전문업체인 금정공업(대표 양태렬)이 태국정부와 3백50만달러규모의 수중모터펌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19일 금정공업은 최근 태국정부가 국왕 즉위 50주년 기념특별사업으로 추진중인 방콕시 홍수방지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대규모의 수중모터펌프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될 물량은 구경 1천2백㎜짜리 수중모터펌프 50대를 비롯해 모두 3백50만달러어치로 최근 5년간 동남아에서 실시된 단일 입찰로는 최대 규모이다. 금정공업은 이번 계약 체결에 이어 앞으로 추진될 2차·3차 수중모터펌프 공급에서도 우선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양태렬사장은 『주요 경쟁국인 일본·독일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공급권을 획득함으로써 품질수준을 인정받은 셈』이라면서 『이달말 태국의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미국시장을 새로 공략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매출액의 5%이상을 투자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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